평균 연봉 5만2000불…전국 36위 그쳐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 시급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동안 조지아의 최저시급은 그대로로, 2024년에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무를 예정이다.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의 최저 시급은 시간당 5.15달러이지만, 연방 정부가 정한 최저 시급인 7.25보다 낮아 대부분의 경우 연방 시급이 적용된다. 2007년부터 조지아 최저 시급은 연방 최저 시급보다 낮아 이때부터 연방 최저 시급에 맞춰졌다. 따라서 2007년 5.85달러, 2008년 6.55달러, 2009년 7.25달러로 오른 연방 기준에 맞춰 현재까지 유지됐다.
올해까지 최저임금이 7.25달러로 유지되는 주는 조지아를 비롯한 20개 주로, 앨라배마, 아이다호,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와이오밍 등 동남부 및 중서부에 몰려 있다.
새해들어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20개가 넘는 주가 최저 임금을 인상하면서 캘리포니아, 뉴욕은 최저 임금 16달러, 워싱턴은 16.28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 중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이 상향 조정되는 주는 총 22곳으로, 메릴랜드, 워싱턴,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이 포함됐다.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올해 연방 최저시급 인상안 없이 주 최저시급이 인상됨으로써 약 990만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69억5000만 달러를 더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1월 1일부터 임금 인상을 받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영향을 받는 사람의 25%, 즉 250만명 이상이 부모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또 EPI에 따르면 내년 인상 폭이 가장 큰 주는 하와이로, 시급이 2달러 인상해 최저시급 14달러가 될 예정이다.
한편 구직 전문 웹사이트 ‘집(ZIP)리쿠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조지아의 평균 연봉은 5만1845달러, 시급 25달러이며, 이는 사이트에 집계된 주 중 36위에 해당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