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비중 가장 높아
401k 계좌에 금융자산 100만 달러를 보유하면 은퇴 후 먹고 살 걱정이 없을까?
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트닷컴은 지난 1일 은퇴자들이 100만 달러의 은퇴자금으로 각 주에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산정해 발표했다. 평균 주거비, 식료품비, 교통비, 의료비 등을 고려한 조지아 거주 65세 이상의 연간 1인 평균 생활비는 약 4만 6000달러다. 약 21년 6개월 26일 동안 추가 수입이 없더라도 은퇴자금으로 생활이 가능한 셈이다.
조지아에서 퇴직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주거비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2020년 소비자 조사와 미주리경제연구소(MERIC) 조사를 종합, 추정한 연간 주거비는 8070달러로 가장 큰 지출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 의료비 6783달러, 식료품 비용 4335달러 등을 합하면 연간 평균 총 생활비는 4만 6353달러로 집계됐다. 집값이 크게 오르며 지난해 보고서의 은퇴자금 유지기간 23년 9개월에서 3년 3개월이 줄었다.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어느 지역에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안정적 자금 운용에 매우 중요하다. 물가가 지역별로 크게 차이나는 탓이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6번째로 연간 생활비 추정치가 낮은 주다. 생활비가 가장 높은 하와이의 경우 연금 사용 기간이 10년 3개월 22일로 조지아의 절반에 불과하다. 물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뉴욕과 메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등도 15년 미만을 기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