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후원의 밤 행사서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 다짐
샘 박(한국명 박의진) 조지아 주 하원의원이 지난 5일 둘루스에 있는 식당 철기시대에서 귀넷 카운티 의회와 주 의회 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5선 연임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샘 박 의원은 이날 50여명의 참석자 앞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를 믿어주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새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샘 박 의원은 이미 2022년 당내 경쟁을 피하기 위해 지역구를 기존 101지구에서 107지구로 옮겼다. 그러나 이번에 또 스와니-로렌스빌 지역이 병합되며 107 지역구가 민주당 3선 하원 의원인 그렉 케너드 의원의 101지역구와 겹치게 됐다. 이에 케너드 의원이 3일 재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행히 당내 출혈 경쟁 우려가 사라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공화당의 선거구 재편에 대해 “귀넷 지역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화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책 우선순위는 바뀌지 않는다”며 “올해 역시 메디케이드 확대, 교육 개혁, 총기 폭력 예방 등의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귀넷카운티에서 첫 당선된 후 2022년 중간선거까지 내리 4선을 기록하며 현재 조지아주 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중진인 만큼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을 비롯,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이 자리해 힘을 실어주었다. 또 차기 귀넷 카운티 의장직 출마를 선언한 도나 맥레오드 전 하원의원, 올해 첫 하원의원 도전장을 낸 미쉘 강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 사무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