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고교 등 3개 학교서 피해
경찰,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
지난 23일 귀넷 카운티 스넬빌 인근 공립학교 3곳에서 총 37대의 차량이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경찰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낮에 발생한 도난 사건이 동일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련의 차량 침입과 절도 범죄는 대낮에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의 공립학교 치안 책임자인 토니 로커드 국장에 따르면 제일 먼저 이날 오후 12시 17분경 동남부 아처고등학교에서 11개 차량이 털렸다. 이후 범인은 몇 마일 떨어진 쿠퍼 초등학교로 갔으나 이 학교에서 차량에 침입한 흔적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음은 약 3마일 떨어진 그레이슨시의 트립초등학교로 가서 차량 14대를 털었다. 마지막으로는 오후 1시 19분경 스넬빌 서쪽으로 약 9마일 떨어진 브룩우드초등학교에서 차량 12대에 침입했다.
경찰은 인근 CCTV에 포착된 용의자들이 10대 후반~20대 초반 남성으로 보이나, 학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영상과 용의자들의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커드 국장은 학교 교직과 학생들에게 “의심스러운 것을 보면 꼭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버나드 왓슨 대변인은 “귀넷 카운티를 포함해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차량 도난 사고는 큰 문제가 된 바 있다”며 차 안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것은 물론, 눈에 띄는 곳에 아무것도 두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귀넷 학교 차량 절도 사건에 대해 제보할 내용이 있는 사람은 770-513-6715로 전화하거나 ‘p3campus.com/5105’에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