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일경제신문은 ‘홍콩H지수 연계 ELS 환매 돌아온다…잿밥에 홀렸다. 얼마나 심각하기에, 1월에만 8000억 손실’이란 기사(1/16/2024)를 보도했다. 한 투자자는 판매 당시 은행원이 ‘중국 경제가 안 좋다 해도 설마 주가가 절반 이상 떨어지겠느냐?’라며 권유했던 상품인데 ‘하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은행원이 금융 전문가인 줄 알았더니 뒤에서는 본인 실적과 보너스만 챙기는 영업 직원에 불과했다는 걸 알고 경악했다’고 한다.
중국의 주식시장 규모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2023년 기준으로 3.7%에 불과하다. 세계 기업 50대 기업 중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6%이다. 미국 애플(Apple) 기업의 시가총액이 거의 3조달러이다. 3조달러한 3000×10억달러 혹은 300만X100만달러를 말하는 놀라운 숫자이다. 이것은 중국의 모든 기업(2119개)을 합한 총자산(2.5조달러)보다도 더 큰 기업이다. 어느 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대박 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매경에서 보도한 것처럼 대규모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매경은 〈언젠간 오른다. 서학개미 기도메타…날개 없는 추락 ‘이 종목’ 베팅〉이란 제목으로 보도(1/17/2024)했다. 작년에 주가가 2배 올랐던 테슬라가 올해 들어 대폭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이다.
투자하는 방식도 테슬라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합성) 방식의 고배당 상품인 ‘테슬라 커버드콜 ETF’(TD YL TSL IN ETF)로 투자 그리고 레버리지 베팅에도 서슴없는 투자로 주가가 오르면 1.5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로 투자이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투자하면 테슬라 주식 투자이다. 전기차 산업의 선두에 있기에 온갖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 한 회사가 어떤 상황으로 변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920년대 자동차 회사가 약 3000개 존재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회사는 포드와 GM뿐이다. 전기차 생산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자동차회사는 주력하고 있음을 투자자는 기억해야 한다.
투자 상품이나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판다고 해서 주식투자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일 수 있다. 도박은 단기간에 수익을 기대하지만,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 도박은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적어지고 제대로 하는 투자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 종목 이름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 투자는 도박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주식에 투자하며 ‘베팅’이란 단어는 분명 도박하는 마음가짐이다.
필자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제대로 하는 투자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주식시장(S&P 500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유 중 하나는 투자와 동시에 500대 기업에 투자되기에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된다. 대표적인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어, 메타, 테슬라 등으로 투자된다. 나의 소중한 돈의 투자가 이해하기 쉽고 투자 위험성도 적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모두의 관심인 수익률은 어떠한가? 지난 30년 S&P 500 수익률은 1720%에 달하며, 연 평균 수익률은 10.14%이다. 이런 놀라운 수익률은 매달 400달러씩 투자하면 10년 후에는 8만500달러, 20년 후는 29만2000달러, 그리고 30년 후에는 84만7800달러로 불어난다.
장기투자는 젊은이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은퇴한 사람에겐 상관없는 일이라고 간단히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은퇴 기간이 장기간이 될 확률이 높다. 생활비가 꾸준히 창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참고로 지난 10년 수익률은 11.9% 그리고 지난 5년 수익률은 15.5%라는 사실이다. 제대로 투자하지 않으면 이런 놀라운 투자 수익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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