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성인 영화 감상문 심사해 상금 포상도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오는 21~24일 둘루스 ‘스튜디오 무비 그릴’에서 무료 상영된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영화로, 한국에서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을 거쳐 애틀랜타에서도 상영된다.
애틀랜타에서는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지부(회장 오대기),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회장 최낙신) 등의 후원으로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오대기 회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주중광 AKUS 애틀랜타지부 이사장이 1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원로목사회,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등으로부터 총 1만5000여 달러를 모아 무료 상영회를 개최하게 됐다 전했다. 오 회장은 “애틀랜타 상영회 반응이 뜨겁다. 반응을 보며 추가로 3회 더 상영하는 방안을 영화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상영일정은 21일 오후 4시, 22일 오후 2시, 23일 오후 3시, 24일 오후 3시로 잡혀있으며, 상영관은 총 200석 규모다. 단, 22일 상영회는 ‘주최 측 관계자들을 위한 시간’으로, 영화 상영 후 4시 30분부터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AKUS 애틀랜타지부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오 회장은 또 “20일 워싱턴 D.C.에서 상·하원들을 초청한 상영회가 예정돼 있다”며 건국전쟁의 각본부터 담당한 김덕영 감독이 22일 애틀랜타 상영회를 직접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특히 한국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차세대가 이번 무료 상영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주길 당부하며 ‘이승만 건국 대통령 생애 재조명 영화 감상문 포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상영회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4월 말까지 감상문을 제출하면 초·중·고 학교와 일반부에서 각각 대상~장려상까지 수여한다.
이승만기념사업회 측은 감상문 대상 수상자 4명에게 부상 각 1000달러, 최우수상 4명에 각 800달러, 우수상 4명에 각 300달러 등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감상문은 애틀랜타 시문학회가 심사한다.
▶무료 티켓 예약= 678-538-8266, 404-790-1911, 영화관 주소=3850 Venture Dr, Duluth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