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라스베가스, 댈러스, LA 등 전국 5개 지부와 서울 및 캐나다 지사를 둔 한인여행사 푸른투어(PRT)가 2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사를 둘루스에 새로 열고 남부 한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여행상품 판매에 나섰다.
2006년 출범한 푸른투어는 작년 7월부터 애틀랜타에 터를 잡고 영업을 준비해 왔다. 문 조 대표는 “조지아와 텍사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 주재원 가족과 은퇴 후 남부로 이주한 시니어들에게 최상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틀랜타에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동남부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 코스는 단연 뉴욕을 필두로 한 북동부 지역이다. 여행 상품 개발을 맡은 우준호 총괄상무는 “최근 항공료가 높아진 탓에 체류 기간이 긴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며 “뉴욕과 워싱턴DC는 물론, 캐나다 토론토, 오타와, 퀘백까지 방문할 수 있는 7박8일 일정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전세계 곳곳의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의 해외여행 상품도 제공한다. 우 상무는 “대리점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여행상품 고객을 모집하는 여행사가 많은데, 푸른투어는 직판 여행사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비행편을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수고도 감내할 필요가 없다. 유니스 강 이사는 “애틀랜타 출발 상품을 이용하면 다른 도시의 여행사에 군식구처럼 끼어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오는 25일 애틀랜타에서 여행객 30여명과 함께 서유럽 여행을 떠난다.
처음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129달러에 둘루스에서 출발해 스톤마운틴과 마틴 루터킹 기념관, 올림픽 공원을 둘러보는 시내 당일 투어다. 이외 다양한 여행 상품은 푸른투어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