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지난 10년간 재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포사이스 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정보 사이트인 스마트에셋이 10년간 전국 카운티의 투자 소득,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총 3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부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23년 현재 조지아에서 포사이스 카운티의 부 지수(wealth index)는 57.58로 조지아에서 가장 높았다. 포사이스의 주택 가치 중간값(median home value)은 10년 새 주 최고인 30만7144달러가 증가했다. 소득 중간값도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3만4430달러 증가했다.
증가율이 2번째로 높은 곳은 오코니 카운티로 주택 가치가 25만8514달러 올랐으며, 소득도 3만1000달러 넘게 증가했다. 투자 소득 증가율은 1위인 포사이스 카운티를 앞질러 10년 새 2만1000달러가 증가했다.
3위는 그린 카운티로 주택 가치는 28만2000달러 이상, 투자 소득은 2만5000달러 증가했다. 4위는 풀턴 카운티로, 주택 중간값 26만1890달러, 소득 2만778달러, 투자 소득 3만2000달러 각각 증가했다. 풀턴 카운티 다음으로 체로키 , 도슨, 모건, 캅, 길머, 화이트 카운티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의 부 증가율은 조지아 23위를 차지했다. 주택 가치 중간값은 10년 새 약 23만5600만 달러, 중간 소득은 1만5400만 달러, 투자 소득은 1만 달러 증가했다.
조지아에서 부의 증가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된 가장 큰 요인은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의 성장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인구가 6번째로 많은 메트로 지역으로, 약 63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만, 2022~2023년에는 인구가 6만9000명밖에 늘지 않으며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국적으로 재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매사추세츠주 난터켓 카운티다. 중간 주택값이 147만9000달러 이상이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중간 소득은 3만1000달러, 투자 소득은 3만6000달러 올랐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 카운티, 3위는 콜로라도주 핏킨 카운티가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