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비는 캘리포니아주보다 1230불 절약
조지아주에서 새 차를 산다면 구입비에 더해 판매세, 유류비, 보험료 등 1년간 드는 비용이 2만 6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조지아주에서 신차를 구입해 1년간 운행하는 비용은 2만 6233달러로 전국 50개 주 가운데 11번째로 높다.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주로, 조지아보다 1년에 2020달러가 더 든다. 이외 네바다, 플로리다, 워싱턴, 로드아일랜드, 일리노이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금액 산정은 4만 8427달러의 소비자권장가격(MSRP) 자가용을 구매할 때, 선금(다운 페이먼트) 20%에 이자율 6.88%를 적용해 매월 762달러를 60개월 납입한다고 가정했다.
조지아주 기준 차 구매비 1만 8793달러를 제외하고 자가용 운행과 관련된 유지비는 7440달러인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단연 세금이다. 주법상 차량 가격의 6.6%(3184달러)를 판매세로 내야 한다. 인근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가 6%, 노스 캐롤라이나가 3%, 앨라배마가 2%, 판매세를 징수하고 있는 것에 비해 높다.
주별로 다른 세금은 신차 유지비 수준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다. 같은 가격의 동일한 차를 산다 하더라도, 7.25%의 판매세를 걷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약 3500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차량 유지비가 2만불 초반대로 저렴한 알래스카, 몬태나, 델라웨어 등은 판매세가 없는 주다.
또 조지아의 연간 주유비는 2201달러이며, 보험료 1647달러, 소모품 교체비용 등 수리비 408달러 순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개스값이 가장 높은 지역인 캘리포니아의 주민이 연간 3431달러를 지출하는 것에 비해 매년 1230달러를 아끼는 셈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