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NYT는 지난주 뉴욕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하면서 4위에 한식당 ‘아토믹스’를 올렸다.
NYT는 아토믹스가 “현지에서 채취한 족제비쑥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을 거듭하며, 더 넓은 맥락에서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적 도자기와 직물, 젓가락 등과 함께 식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16위, 30위에는 각각 ‘제주 누들 바’와 ‘아토보이’가 올랐다.
제주 누들바의 회냉면. 제주누들바 인스타그램 캡처
NYT는 제주 누들 바에서 판매하는 ‘버섯 라면’에 대해 “파르메산 치즈 거품과 라임을 곁들인 이 음식은 그 자체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평가했다.
아토보이에 대해서는 “현대 한식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훌륭한 한식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아토보이의 한식 메뉴. 아토보이 인스타그램 캡처
그 외 맨해튼에 위치한 ‘옥동식’이 40위, ‘윤 해운대 갈비’가 52위, ‘오이지 미’가 77위, ‘마포 코리안 BBQ’가 91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옥동식에서 판매하는 돼지 곰탕은 지난해 12월 NYT가 발표한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도 NYT는 “옥동식을 뉴욕 정찬에서 가장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요리는 ‘돼지 곰탕'”이라며 “그릇마다 고슬고슬한 흰 쌀밥과 아주 얇게 썬 돼지고기가 담겨 나온다”고 호평했다.
옥동식의 돼지곰탕. 옥동식 홈페이지 캡처
뉴욕 100대 식당의 순위를 정해 발표한 음식 평론가 피터 웰스는 “뉴욕은 대도시라면서, 뉴욕의 동네와 사람들을 대표하고, 배고프고 호기심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100개의 레스토랑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