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진행에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학부모들은 강조하며 이를 불문률로 여기지만,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생활에 적용해 실천하는 일은 별개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생각하고 있는 우선순위로 꼽는 경제활동 관련 일들과 손에 잡고 놓지 못하는 계획 등 이 모든 것을 스스로 더 중요한 진실로 믿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세율이 20%인 어느 가정에서 버는 수입이 100달러를 기준해서 가정하면, 100달러의 수입은 세금 20달러를 지출하고 결과적으로 80달러를 After Tax Dollar로 지출할 수가 있다. 그런데, 자녀가 대학 진학 시 부모가 재정보조를 지원받지 못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After Tax Dollar로 지불이 된다는 점이다.
이는 100달러 학비를 지출하기 위해 세금을 내고 사용하려면 Gross로 120를 벌어야 한다는 사실이므로 오히려 벌어들이는 100의 가치가 80달러인데 반해 학비로 지출해야 하는 100달러의 가치는 120달러와 같은 문제가 있다. 결국, 더 수입이 높아질수록 재정보조는 그 이상 줄어드는 재정부담이 크게 발생한다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학부모들이 찾아보지만, 잘못 방향을 잡는 경우도 있다. 바로 학자금 목적으로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기 이전에 저축을 시작하는 학자금 저축플랜들이다. 다시말하면, Education IRA, 529 Plan 및 Coverdel Savings Account등과 같이 학자금을 저축하는 플랜은 부모가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에 포함이 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이러한 플랜을 매우 반긴다. 따라서, 이러한 학비저축 금액을 학부모가 지원하며 사용하지 않을 수 없도록 자체 부담금을 매우 높여 재정보조 지원금이 크게 줄어들도록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저출플랜을 재정보조금 계산에 적용되지 않도록 증가부분에 대한 세금과 패널티를 조금내더라도 사전에 적용되니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 하는 것이 재정보조에 있어서 더욱 큰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보다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재정보조금 지원을 더욱 잘 받기 위해서는 합법적으로 해당연도에 가정에서 분담해야 할 SAI 금액(Student Aid Index 금액)을 낮추는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
아무리 경제활동으로 더 많이 벌어들여도 그 이상 더 많은 지출이 학비로 나간다면 헛수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공식의 적용을 반드시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계산을 통해 지원금을 정하는 원리을 알면 사전설계가 더욱 용이하다.
수입을 줄이고 세금혜택을 보기 위해 흔히들 사용하는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 TSP등은 그야말로 재정보조금 계산에 독약이다. 이는 부모가 불입할 수도 있고 중단할 수도 있는 스스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공식은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학부모들에게 본인들은 세금혜택도 받고 자신의 연금도 쌓으며 재정보조 혜택을 동시에 더 받으려고 하는 그 의도 자체를 좋게 보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세금 혜택 금액과 불입하는 금액을 납세후 금액으로 환산해 이러한 불입금의 대부분 금액이 모두 SAI금액의 증가분으로 환산해 결과적으로 더욱 더 큰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한다. 이를 피해려면 부모들 중에서 LLC나 S-Corp혹은 C-Corp를 운영할 경우에 설사 주인 한사람만 해당이 될지라도 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플랜만을 사용해야 재정보조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랜을 총칭해 Corporate Trust라고 부른다. 이는 회계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회계사는 세금보고에만 관여한다. 따라서, 이러한 플랜은 TPA가 별도로 다루는 전문분야이다. 이 분야에 전문가인 필자가 보다 구체적으로 이를 알기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세히 지면을 통해 설명하기에는 그 형태와 분량이 적지않으므로 직접 연락을 주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대학에서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SAI금액을 제외한 차액은 재정보조 대상금액인 Financial Need금액이라고 표현하는데, 대학들은 이 금액에 대해서 예를 들어 사립대학일 경우에 거의 92%~100%퍼센트인 대부분의 금액을 재정보조 지원금으로 준다. 따라서, 자녀의 SAI금액이 증가하는 만큼 재정보조 지원금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SAI의 증가를 놔두게 되면 이러한 경우에 그 금액의 거의 두배 금액 가까이 가정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SAI 금액을 낮추는 일보다 중요한 유비무환의 방법은 없다. 이제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재정보조 극대화 문제는 학부모들마다 자체적으로 곧 점검하고 진단해 봐야할 시급히 요구되는 예견된 사안이며 이는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피해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부단없는 노력의 경주는 학부모들의 수익을 증대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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