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저소득층 식비 지원 제도인 ‘푸드스탬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에게 낮은 가격으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에 한해 9.99달러 상당의 유료 회원 식료품 구독 서비스를 월 4.99달러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EBT카드 정보를 개인 계정에 등록하고 아마존 또는 홀푸드 마켓에서 35달러 이상을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2017년 연방 농무부(USDA)가 메릴랜드 등 3개 주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한 것이다. 현재 전국 350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조지아주 복지부는 주 정부 차원에서 각 매장과 계약을 체결해 EBT카드의 온라인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SNAP 수혜자들은 아마존과 월마트의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주 전역 60개 가량의 알디 매장도 참여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