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복도·도어·몰딩 등 위치별로 적절한 피니시 중요
컬러 잘못 고르면 낭패…반드시 전문가 의견 듣고 결정
디스플레이와 매치…한 공간에 3색 이상 사용은 금물
페인트는 적은 돈으로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고, 골칫덩어리가 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마감 공사다.
하지만 컬러의 선택, 그리고 컬러매치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광의 정도’ 즉, 페인트에서 말하는 피니시(Finish)다. 벽, 천정, 복도, 방, 화장실의 용도에 맞게 각각의 Finish를 다르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Flat = 보통 천장(Ceiling) 은 Flat Finish를 선택 한다. Flat은 광이 나지 않아 보기에 좋지만 손에 닿거나 물건에 부딪히면 때가 많이 타고, 쉽게 손상이 간다. 그래서 손이 닿지 않는 천장은 Flat이나 Matte Finish를 주로 쓴다.
▶Eggeshel= 에그쉘은 광의 정도나 손으로 만지는 질감이 꼭 계란 껍데기와 유사하다. 보통 벽에 많이 사용되고, 커머셜의 복도와 같이 많은 통행이 있는 곳에 사용된다. 에그쉘 피니시를 위해서는 컴파운드에 더욱더 정성을 들여야한다. 광이 많이 날수록 페인트는 단단하고 홈이나 스크래치가 잘 보이기 때문이다.
▶Semi Glossy= Semi Glossy는 광이 아주 많이 나는 피니시로서 주로 손이 많이 가는 때가 많이 타는 곳이나 도어, 몰딩에 많이 쓰이게 된다. 즉, 베이스 몰딩, 도어 몰딩, 도어, 크라운 몰딩, 윈도우 몰딩에 쓰인다.
▶Washable Matte= 우리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어떤 가구나, 마루, 제품은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어느 것들은 왠지 저렴하게 보이는 제품들이 있다. 그것은 Finish의 차이다. 광이 잘 나지 않는 Flat이나 Matte 는 왠지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 광의 차이는 타일에서도 마찬가지다. 번쩍이는 타일은 대부분 가격이 싼 것이 많고, 광이 없는 타일은 비싸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벽의 페인트일지라도 고급스럽고, 디자인을 위해서는 걸레로 닦아 낼 수 있는 Washable Matte Finish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페인트 조합= 페인트는 보통 흰색 바탕의 캔에 빨강, 노랑, 파랑, 검은색을 섞어 색깔을 만든다. 각 페인트 회사에서 제공하는 컬러칩이나 차트를 보고 선택을 하면 정해진 배합의 페인트를 섞어 원하는 색깔을 만들어 준다. 색깔은 100% 흰색이나, 100% 블랙 컬러는 쓰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흰색이라 생각하는 색깔도 아주 소량의 노랑, 빨강, 파랑, 블랙 페인트를 섞어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흰색이 많다.
▶컬러 선택= 컬러는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과감하게 색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은 새로운, 전혀 다른 과감한 컬러를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좋은 컬러를 제안해도 눈에 익은 무난한 컬러로 고집하는 오너들이 많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공사를 해도 페인트 컬러에서 실패하면 큰 낭패를 본다. 페인트 컬러는 인테리어 전체의 컨셉과 조화를 이뤄야 하므로 꼭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게 좋다.
▶컬러매치= 페인트 컬러를 정하기에 앞서 이 벽에는 무엇을 디스플레이 하게 될 지를 생각해서 컬러를 결정하는것 또한 실패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한쪽 벽을 언밸런스하게 대비되는 색을 선택하거나, 은은한 벽 컬러로 디스플레이를 강조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비슷한 컬러에서 채도를 조정해서 매치를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매거진이나 인터넷의 완성된 인테리어 페인트 컬러를 참고하고, 각자 맞는 개성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 또한 슬기로운 방법이다. 한 공간에 3색 이상을 쓰지 않는 것을 권한다.
▶문의 Lastopbuilder@gmail.com 678-908-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