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주택 21채를 다음달 분양한다.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귀넷주택공사(GHC)는 이달 중 로렌스빌에 진행 중인 포크뷰(Forkview) 단지 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GHC는 부동산 개발업체 리치포트 프로퍼티사, 어피니티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소득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역 중위소득의 80% 이하 소득자만 주택 매입이 가능하다.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4인가구 중위소득은 10만 6600달러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6만 200달러, 4인 가구 8만 600달러 이하 연소득자만 지원 가능하다.
단지는 8에이커 부지에 총 21개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주택은 3 베드룸, 2베스룸 구성이다. 맷 엘더 귀넷 카운티 개발국장은 “독립을 준비하는 젊은 성인부터 가족 단위 거주자까지 다양한 이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공사는 현재 포크뷰 단지를 포함해 총 1100채 가구를 공급할 4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주택 최초 구매자를 위한 공급량은 2025년 임대 예정인 로건빌 시의 로즈버드 단지를 합쳐 60채 가량이다. 이외에도 55세 이상 고령층 전용주택인 허스사이드와 의료 및 식료품업 등 필수노동자를 위한 전용 단지 사우스 타운 스퀘어 등은 건설이 완료돼 임대 중에 있다.
귀넷 카운티는 인구 증가와 집값 상승을 동시에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거난이 심각해진 탓에 카운티 당국은 향후 2050년까지 매년 약 1만 5000채의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2022년 자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