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국악진흥회(TASK)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다음 달 29일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국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게 목적이다.
주최 측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과 한국 문화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경연 종목은 소리(5분), 기악(5분), 풍물(7분), 한국무용(5분) 등이다.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시니어부 등으로 나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22일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홈페이지(https://www.taskusa.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askusa2019@gmail.com)로 신청서 및 수상·경력 자료를 보내면 된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 득점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차점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와 비교했을 때는 수상자 수가 4명 늘어나 총 24명이 수상과 함께 상금을 받게 된다.
이경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한국에서 오는 심사위원 수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6명으로 확대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경연대회가 끝난 후 펼쳐질 축하공연 무대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이 대회를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