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항간에 “아마추어는 생각하고 뛰지만 프로는 뛰면서 달린다.”라고 했어도 프로가 아닌 이상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닐까 한다. 늘 강조하듯 모든 계획은 Top-Down방식으로 설계하고 실천은 Bottoms-Up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만 실질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문제일 경우 그 해결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학선택과 진학준비 및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이 모든 과정에서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기 위해서는 이 모두가 갖춰져야만 하는 중요한 사항이지만 이 중에서 무엇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할지에 대해 정리해 보는 일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과정에서 하나씩 시차적으로 순서를 정한 후에 나열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진학준비와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는 동시에 발맞춰 진행해야 할 사안이다. 무엇부터 먼저 진행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에게는 대학이 더 많은 재정지원을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대학이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되려면 당연히 해당 대학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입학사정 시 보다 선호하는 입학사정요소를 잘 파악하는 일부터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자녀의 프로필을 잘 구성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시작은 당연히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시점부터 혹은 그 보다 더 일찌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도 신청서에서 요구하는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어떠한 부분이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을 증가시키는 지를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겠다. 물론, 이러한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우선되어져야 할 이슈가 대학들이 각각 적용하는 재정보조 계산공식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수입은 자녀가 대학등록을 하는 해보다 2년전의 수입으로 계산하며 그 이 전부터 시작해야만 제대로 준비된 재정보조를 위한 수입설계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입과 자산의 문제에 있어서 우선 순위는 물론 이 같은 수입설계이다.
세금보고는 1년에 단 한번만 진행하는 일이므로 수입의 구조가 단순한 W-2수입만 있는지, Schedule C의 수입으로 1099만 있는 수입인지, 혹은 S-Corporation을 소유하였는지 또는 C-Corporate에서 나오는 수입인지 여부에 따라 각각 재정보조 사전설계 방법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일하는 회사의 Employee로써 W-2 수입만 있을 경우에는 재정보조 설계를 위한 우선순위는 소속된 기관이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401(k)/403(b)/TSP 등의 직장 내 은퇴플랜부터 설계를 반드시 시작해야만 할다. 그 이유는 이러한 플랜에 연간 불입하며 세금공제하는 불입금으로 인해 오히려 불입하기 전보다 오히려 재정보조금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러한 불입금의 불입여부를 본인이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재정보조 계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은 세금도 공제하며 은퇴연금도 쌓고 동시에 세금공제로 인해 낮아진 수입의 이런 플랜이 없는 가정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려는 의도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금공제 이전의 보다 높은 수입으로 계산되는 SAI금액에 추가로 세금공제 혜택금액만큼 SAI금액을 더 증가시킴으로 이러한 모든 혜택을 몰수해가는 효과를 낳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 사전설계가 별도로 있지만 이 부분은 본 칼럼을 통해서 설명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 다음 번 기회를 마련하겠다.
나머지 S-Corporation이나 C-Corporation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해당 기업체의 수익률과 종업원 구성비율을 따져 회사에 알맞은 Corporate Trust를 설정해 진행함으로써 적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더욱 많은 세금공제를 통한 절약과 아울러 이렇게 크게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은 재정보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게 대처할 수 있는데 이는 재정보조 공식에 저촉되지 않는 보편적 방법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전설계를 마련할 수가 있다.
시기적으로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순간부터 이를 설계하여 실천하는 것이 최상의 재정보조금을 바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수입과 자산에 대한 각각의 사전설계는 각 항목들마다 우선순위를 별도록 두고 진행해야만 하는데 이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보다 올바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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