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2명 맞벌이 부부 21만3000불
조지아 주민이 생활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연봉은 1인 가구 9만 7000달러(세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 두 명을 키우는 직장인 부부는 연간 21만 2826달러를 벌어야 한다.
금융정보회사 스마트에셋이 최근 내놓은 2024 전국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조지아에서 중산층 수준의 편안한 생활을 하려면 시급 46.58달러를 받아야 한다. 업체는 주거비, 식료품비, 교통비 등 의식주 관련 필수 비용에 소득의 50%만 쓴다고 감안하고 지역별로 금액을 추산했다. 나머지 30%는 여가 생활과 쇼핑에, 20%는 저축과 부채 상환에 쓴다고 가정한 결과다.
이는 다시 말하면 저축, 여가 없이 최소한의 의식주 생활을 하는 데에 적어도 시급 23.29달러, 연 4만 8500달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조지아 최저임금 7.25달러의 3.2배다. 만약 애틀랜타에 거주한다면 연간 1만 달러 가량 더 많은 10만 7453달러를 벌어야 한다. 애틀랜타는 전국 대도시 99곳 중 생활비가 높은 도시 21위에 올랐다.
조지아는 메사추세츠(11만 6022달러), 하와이(11만 3693달러), 캘리포니아(11만 3651달러) 등에 이어 15번째로 생활비 수준이 높다. 애리조나(9만 7344달러)와 앨래스카(9만 6762달러), 버몬트(9만 5763달러)는 조지아와 비슷한 물가를 기록한 지역이다. 웨스트 버지니아(7만 8790달러)와 아칸소(7만 9456달러)는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주로 꼽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