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0도 넘는 가마솥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NWS)은 폭염 상황을 대비한 새 경보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히트리스크(HeatRisk)’라는 이름의 새 경보시스템은 24시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열의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로, 색상과 숫자로 나타낸다.
0 또는 녹색은 열로 인한 위험이 거의 예상되지 않거나 전혀 없다. 1 또는 노란색은 경미한 위험이다. 2 또는 주황색은 보통 위험이다. 3 또는 빨간색은 더운 날씨로 인한 건강에 위험한 수준임을 가리킨다. 4 또는 마젠타(밝은 자주색)는 극한 조건을 의미하며, 이 등급은 거의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히트리스크 인덱스 지표.
이 시스템은 단순히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나타내기보다 비정상적으로 더운 조건을 표시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하루 또는 일주일 동안 기록된 최고 기온보다 높으면 경보가 작동한다. 또 습도도 고려하여 건강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밤새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도 나타낸다.
한편 애틀랜타 기상청은 이번 주말 조지아 대다수 지역의 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6일 토요일이 가장 덥지만, 일부 지역은 7일 일요일에도 100도를 넘길 수 있다.
지역별 히트리스크 지수는 홈페이지(wpc.ncep.noaa.gov/heatrisk)에서 확인할 수 있다.
NWS 애틀랜타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말 폭염을 예고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