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징수 민간 사업자도 선정
Ga. 400 고속도로에 오는 2031년부터 5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는 유료차선이 신설된다.
조지아 교통부(GDOT)는 지난 15일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억달러의 Ga. 400 유료 급행차선 신설 계획을 승인하고, 민간 사업자로 ‘SR 400 피치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교통부는 400번 고속도로의 유료 차선이 일반 차선보다 30% 더 빠르며, 일반 차선의 교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 차선은 현재 마르타 레드라인의 가장 북쪽 지점인 노스 스프링역 인근에서 시작한다.
당국은 ‘피치 파트너스’에 유료차선 운영을 맡겨 차로 건설을 앞당기고, 납세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러셀 맥머리 교통 커미셔너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업체에 통제권을 넘겨주는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급행 차선 지도
400번 고속도로는 과거 모든 운전자에게 50센트의 통행료를 부과했으나, 2013년에 폐지됐다. 앞으로 신설하는 급행 차선을 이용할지는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피치패스가 있는 운전자는 급행 차선을 사용할 수 있으며, 통행료는 시간별 교통량에 따라 달라진다. 또 유료차선을 신설하더라도 일반 차선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400번 고속도로 급행차선의 목표는 시속 55마일을 달릴 수 있는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업체는 트래픽이 해소될 때까지 통행료를 높일 수 있다. 주 정부는 400번 고속도로의 급행차선 요금을 마일당 최대 1.83달러로 제한되며, 차량 속도가 시속 55마일 미만으로 떨어지면 요금을 2배로 올릴 수 있다.
이밖에 400번 고속도로에 마르타와 ‘익스프레스(Xpress)’ 버스전용 차로가 신설되며, 환승용 고속버스 노선을 지원하는 역 2곳도 새로 건설된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I-20 병목 현산을 완화하기 위해 I-285 연결 새 교차로를 건설할 사업자도 선정했다. 교차로 건설에 드는 예산은 12억달러로 Ga. 400 유료차선 건설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사업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