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9만불…시간당 47.55불
1, 2위는 캘리포니아·미네소타주
조지아주에서 일하는 등록(RN) 간호사의 소득이 주 전체의 평균 임금보다 50%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전문 매체 벡커스 호스피털 리뷰에 따르면 조지아의 RN 간호사들의 지난해 연간 소득은 평균 9만달러로 주내 평균 급여보다 46% 더 높았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 수준으로 인해 전국 48개주 간호사들보다 더 많은 실질 소득을 누리고 있다.
이 매체는 연방 노동통계국의 급여 데이터와 월드 포퓰레이션의 생활비 수치를 바탕으로 50개 주 간호사들의 실질 소득을 비교,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조지아를 최상위 3개주로 꼽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생활비가 가장 비싼 편임에도 불구, 시간당 49.22달러를 받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어 미네소타는 시간당 48.45달러, 조지아는 47.55달러로 계산됐다.
간호사의 급여가 가장 낮은 수준인 하와이는 캘리포니아보다 3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의 생활비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 50위는 워싱턴 D.C.로 34.55달러, 49위는 매사추세츠로 35.26달러에 그쳤다.
조지아의 간호사들이 다른 주의 간호사들보다 높은 실질 임금을 받고 있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소득 수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스마트애셋의 올해 미국 소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안락한 생활 수준을 누리기 위해서는 9만6886달러를 벌어야 한다. 이는 50%(식료품, 주거 등 기본 생활비)/30%(필요 지출)/20%(저축, 빚 상환) 표준을 적용해 산출한 금액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