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7% 늘어 전국 5번째
판매 가격은 6월보다 4.4%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의 지난 7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지역의 주택 판매는 작년 대비 7.1%, 전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 증가율은 전국 51개 대도시 메트로 지역 중 뉴욕, 시카고, 휴스턴, 댈라스 등에 이어 5번째로 꼽힌다.
리/맥스 집계에 따르면 7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7147채의 집이 팔렸다. 6월 판매는 6600채, 작년 7월 판매는 6676채였다.
반면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판매 중간가격은 40만1500달러로 전월의 42만달러보다 4.4% 하락했다. 이는 전국 판매 중간가격 42만5000달러보다 5.5%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판매는 6월대비 4%, 작년 같은 달 대비 7%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 힘입어 주택 매입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46%를 기록했다.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은 최고 8%까지 치솟기도 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가 진정되는 추세여서 현재 6.5% 수준인 모기지 이자율도 점차 하향세를 이어가며 주택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