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대학 진학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조지아주는 여전히 대학 졸업장을 향한 열망이 식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대학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학년도 여름학기 기준 신규 대학 입학생은 17만 914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2%(1만 3610명) 늘었다. 2023학년도 가을 정규학기 신입생이 34만 4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학기 신입생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42.8%), 흑인(25.9%), 아시안(14%), 히스패닉(10.6%) 순이다. 조지아 아시안 인구 비율이 4~5% 선임을 고려하면 아시안 학생 신입생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출신 지역은 조지아 주민이 14만 417명으로 가장 많으며, 타주 학생 2만 4329명, 해외 유학생 1만 4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 진학자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전국 추세와 상반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자금 대출에 재정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며 전국 입학생은 2019~2023년 4년간 6%, 약 90만 명이 줄었다. 이후 입학 규모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2010년 대비 현재 학생 수는 7.4% 감소한 상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는 “조지아 대학 등록이 많아지면서 학생 주택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입학생 규모가 큰 주요 주립대학인 조지아대학(UGA), 조지아텍, 케네소 주립대 인근 고품질 학생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봤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