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시에나’에 4인까지 탑승
피치트리 코너스 시가 조지아주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한다.
미시간주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는 다음달 7일부터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택시로 사용되는 차량은 토요타의 미니밴 ‘시에나’로 4인 탑승까지 가능하다. 올 연말 사람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기술 구현을 앞두고 당분간은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동승할 계획이다.
운행은 시청을 중심으로 호텔, 식당, 오피스 단지 등 주요 8개 거점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월~금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율주행 택시는 메이 모빌리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부르면 된다. 시 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과 호출형 택시가 부족한 교외 지역에서 주민의 이동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표했다.
회사 측은 피치트리 코너스 외에도 인근 도시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애틀랜타 도심까지 확장할 전망이다. 일본을 포함해 전국 15곳 도시에 진출했으며 이중 애리조나주 선시티에서 완전 자율주행 레벨4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