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랜덤 댄스·경연대회 등 인기
애틀랜타 한인회 주최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달 27일 전야제부터 시작해 28일 토요일까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늦게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38개의 부스 중 대부분은 예정보다 이르게 철수했지만 K팝 경연대회 등의 행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한인회 측은 이날 당일 현장에서 결제된 입장료, 공연팀, 배포한 무료 티켓 등을 종합해 1만 5000~1만7000명이 방문했다고 추정했다. 올해 축제도 한인보다 타인종 커뮤니티 방문객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K팝 팬들을 겨냥한 ‘랜덤 댄스 플레이,’ ‘길거리 노래방,’ ‘K팝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시작한 K팝 퍼포먼스에 내슈빌 등지에서도 댄스팀이 참가했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잘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날 남녀노소,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까지 한복을 입은 방문객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장 가운데 장소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간략하게 준비됐다.
점심시간을 달군 이벤트는 ‘K팝 랜덤댄스’ 프로그램. 특별한 신청 과정 없이, 자신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가운데로 나와 춤을 추는 흥겨운 모습이 이어졌다.
페스티벌 중앙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간략하게 마련돼 있다.
비빔밥을 팔고 있는 부스.
호떡 냄새가 행사장에 퍼졌다.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날 남녀노소 ,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까지 한복을 입은 방문객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애틀랜타 한인미술협회는 야외 부스와 실내 전시에도 참여했다.
점심시간을 달군 ‘K팝 랜덤댄스’ 프로그램. 특별한 신청 과정 없이, 자신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중앙으로 나와서 춤을 추면 된다.
실내 강당에서도 여러 가지 무대가 준비됐다. 사랑의 복지센터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애틀랜타한인미술협회의 실내 전시 작품을 타인종 방문객이 감상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태권도의 학생들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K팝 경연대회. 무대 왼쪽에서 초청된 심사위원들이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공연을 보고 점수를 메겼다.
취재, 사진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