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가 금과 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플래티넘 바(사진)도 추가했다.
CBS는 “코스트코가 귀금속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웹사이트에서 1온스 플래티넘 바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플래티넘 바는 999.5 순도로 판매가는 1089.99달러다. 구매 한도는 1회, 최대 5개로 제한했다. 귀금속 산업 국제무역협회인 런던불리온마켓협회(LBMA)에서 인증받은 스위스 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현재 코스트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며 뉴욕, 유타, 네바다, 루이지애나, 푸에르토리코에는 배송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플래티넘이 좋은 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수익률이 금만 못한데다 판매가격도 시장가보다 소폭 웃돌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플래티넘의 현물 가격은 약 16% 올랐지만, 금은 42% 상승했다. 현재 온스당 1004달러로 코스트코 판매가격은 시장 가치보다 약 8% 높다.
금의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시장 변동이 심할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이자 안전자산으로 오랫동안 선호됐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순도 24캐럿인 1온스 골드바가 품절 사태까지 이어진 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
업체는 금 판매 힘입어 실버 바를 추가한 후 매달 회원들에게 최대 2억 달러 이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웰스파고는 추정했다.
LA지사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