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메트로 지역 1583불
아파트 공급 늘어 안정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아파트 렌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얼터닷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스튜디오와 2베드 기준 렌트 중간가격은 1583달러를 기록, 전월에 비해 1.6%, 작년 같은 달 대비 3.4% 하락했다.
리얼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렌트 하락의 원인으로 팬데믹 초기 활발했던 다세대 주택 건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붐을 일으킨 다세대 주택 건축이 2024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테넌트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렌트도 안정되는 추세다.
렌트 하락세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렌트 중간가격은 1720달러로 1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렌트는 전월대비 1.3%, 작년대비 1% 내린 수치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완공되는 다세대 주택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여전히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렌트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지역을 통틀어 올해 1~9월 완공된 다세대 주택은 30만 유닛으로 2019년 같은 기간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애틀랜타 지역은 공급이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다.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 지역에서 공급된 다세대 주택은 2만 유닛이다. 또 올들어 3만4000유닛이 건설 중이며, 연말까지 2만3000유닛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