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성탄절 눈 안내려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조지아주 낮 최고기온이 화씨 60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겨울도 눈 소식은 없다.
일기예보 서비스 어큐웨더에 따르면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온은 오는 16일부터 최고65도까지 오르며 따뜻한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도 40도대초반에 머물며 영하권(화씨 30도 이하)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사바나, 올버니 등 남부 도시는 최고기온 68도로 중부지역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통상 조지아 12월 기온은 북부의 경우 낮최고 45도, 최저 25도, 남부의 경우 낮최고 55도, 최저 45도이다.
이달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성탄절 눈 예보는 없다. 조지아는 지난 2010년 12월 애슨스와 애틀랜타에 2~5㎝의 적설량이 기록된 뒤 성탄절 눈소식이 그쳤다. 폴 파스텔록 어큐웨더 기상 분석가는 “내년 1월의 경우 라니냐의 고온건조한 기후 영향으로 이달보다 더 많은 비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 3년째 계속된 라니냐가 끝나면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