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찍 길을 나섰다. 어둠은 짙고 사람은 많다. 보통 이 시간이면 혼자 걸었는데 오늘은 앞뒤로 여럿과 함께 걷는다. 혼자 라이트를 비추면서 신호를 찾고, 앱으로 체크해야...
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1872년,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주, 몬태나...
어제는 하루 종일 빗속을 걸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는데도 한기가 돌았다. 알베르게 레스토랑에 갔다. 한글로 ‘시래기 국밥’이라고 쓰여 있다. 얼른 주문했다. 조금 후 김이 모락모락...
어제는 출출했다. 레스토랑이 문을 열 때는 아직 멀었고, 일찍 저녁을 먹고 쉬자 해서 옆에 있는 마트에 갔다. 간 소고기를 샀다. 알베르게 식당에서 소금과 파슬리, 후추로...
피오르는 수만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거대한 빙하가 산을 천천히 긁고 내려와 만든 U자형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찬 지형이다.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등줄기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다시 봄이다. 춘신(春信)은 화신(花信)이라 했던가. 잎보다 먼저 피어난 꽃들이 다투어 봄을 알린 지도 벌써 달포가 지났다. 어느새 4월도 중순, 조지아 숲은 초록이 완연하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NYT는 지난주 뉴욕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하면서 4위에 한식당 '아토믹스'를 올렸다.
카미노를 준비할 때 앱을 4개 깔았다. 그중에서 한 개가 고도를 나타내는 앱이다. 언제 고도를 계산하면서 살았겠느냐만 여기서는 이것이 중요하다.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고도를 잘 계산해서 일정을...
1987년 이래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랜드마크로 시선을 끌었던 옛 CNN센터가 '더 센터'(The Center)로 바뀐다. CNN센터였던 건물의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업체 CP그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물 이름을 '더...
오늘도 걷는다. "송~." 걷는 중에 누가 부른다. 티노다. 호주 국적의 필리핀 사람. 오래전부터 만났다 헤어졌다 했던 순례자. 며칠 전에는 알베르게 같은 방에서 묵기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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