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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경하 수필] 이삿짐

기다리던 남편은 내가 도착하자 황당한 표정이었다. 내 고집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남편의 숨겨진 감정들과 걱정했던 마음, 안도감이 겹친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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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수필] 깊고 긴 호흡

이웃집 결혼식 잔치에 가야 해서 머리를 깎기로 했다. 뉴올리언스에 있는 미용실 방문은 처음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한인 미용사가 한 분 있고, 한인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 미용사가 한 분 있다. 나는 한인 미용사에게 먼저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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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흡의 살며 생각하며] 운명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 프랑스 혁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로베스피에르는 루이 16세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단두대로 보내면서 자신은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더욱이 로베스피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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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상대의 말을 잘 듣는 사람

노인들이 모여 배우는 모임에서 '경청해 줘야 할 사람은 누구 인가'라는 주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속한 그룹엔 7명의 남자 노인들이 있었다. 다음은 참가자들이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경청해야 할 사람은 배우자, 자식들, 그렇게 가까이 있는 가족, 그리고 교회에서는 목사님, 학교에선 선생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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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선 수필] 이번 추석엔 여행 갈 거야

“이번 추석에도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하겠네?” 한국으로 안부 인사차 전화를 걸었는데, “음식은 무슨 우리 이제 간단히 준비해서 가볍게 지내고 바로 여행 가기로 했고 이번에 가족 모였을 때 의논해서 내년부터는 아예 차례상은 안 차리는 걸로 정하게 될 것 같아.” 나는 어떻게 대화를 이어 나아가야 할지 몰라 그렇구나! 하고는 말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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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변형된 코로나19

미국 노인협회(AARP) 회보 9월호는, 변형된 코로나 19를 표지 제목으로 크게 다루었다. 변형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더 오랜 기간 앓게 되고, 전에 없던 새로운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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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로니카 수필] 힐빌리의 노래

넷플릭스 포스터에 떠있는 엄마와 아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오리지날 제목인 Elegy (엘리지)라는 단어에서는 잔잔한 애수가 느껴졌고 이런 상반된 감정은 나를 영화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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