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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2024년 일식

2024년 4월 8일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한 낮에 해가 달에 가려 완전히 없어지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델타항공은 텍사스와 미시간을 오가는 특별편을 편성해서 하늘 위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노선을 짜고, 나사(NASA)는 태양연구 로켓을 쏘아 올리고, 개기 일식 때문에 10여개의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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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하 수필] 선인장

난 선인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시가 많아서 보는 것도 조심스럽고, 관상용으로도 키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서다. 생긴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면 관심 자체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선인장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정성껏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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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 가운데서·영그레이] 항공 우주 쇼

참으로 오랜만이다. 빠르게 하늘에 오른 전투기가 쏟아낸 천둥 같은 요란한 굉음에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귀를 막았지만 가슴은 뛰었다. 얼마만에 듣는 정겨운 사운드인가. 내 젊은 시절, 근 23년 공군에 복무한 세월은 전투기나 수송기의 소음을 받아들이고 하늘의 용사를 숭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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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외로운 병

오하이오에 살 때 한인 교회에서 목사님과 여선교회 임원들이 한 달에 한번 정도 펜실베이니아 시골마을에 있는 셸터를 방문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그 셸터에는 한국 여인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신 질환이 있으나 약물 치료를 받으며, 자신과 남에게 위험하지 않은 상태의 여인들이 사는 셸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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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수필] 아이슬란드

지난 3월, 지인들과 아이슬란드를 여행했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소망이 낯선 아이슬란드로 이끌었다. 우리가 여행하는 기간에는 비록 오로라를 만나지 못했지만, 아이슬란드 곳곳에서 지구는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경이로운 별임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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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선 수필] 카세트 테이프

이것 좀 들어 볼래? 낡은 카세트 테이프를 들고 무슨 신나는 일이 생긴 사람처럼 웃으며 하신 말씀이었다. 뭐예요? 요즘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를 어디서 찾으셨는지 버튼을 꾹 눌러 놓고 들어보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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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흡의 살며 생각하며] 쑹가황조의 세 자매

중국의 국부 쑨원((孫文)), 중화민국의 총통 장제스(蔣介石), 공자의 후손이자 중국의 대부호 쿵샹시(孔祥熙)는 모두 중국 근현대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남긴 거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세 사람의 아내가 모두 친자매'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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