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수필] 가발
한국에 있는 지인이 낯선 여자 사진을 한 장 보내왔다. 사진 속의 여자가 쓴 가발이 마음에 드는지 묻는 거였다. “제가 여기서 해드릴 거는 없고... 혹시 이 가발 어떠세요? 괜찮으시면 보내드릴까요?
Read more한국에 있는 지인이 낯선 여자 사진을 한 장 보내왔다. 사진 속의 여자가 쓴 가발이 마음에 드는지 묻는 거였다. “제가 여기서 해드릴 거는 없고... 혹시 이 가발 어떠세요? 괜찮으시면 보내드릴까요?
Read more폰차트레인 호수는 뉴올리언스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호수는 담수와 소금물이 섞인 소금호수로 분류되는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 제일 큰 소금호수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로 유타 주에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폰차트레인 호수가
Read more일명 '알테쉬'라고 불리는 C커머스(China + e-commerce 합성어)인 중국의 알리(AliExpress)와 테무(TEMU), 그리고 쉬인(Shein)이 전 세계의 유통 광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그 싼 맛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알리지옥",
Read more올해 조지아주에서 한국 대표 기업들을 멈춰 세운건 환경단체와 농민, 재활용업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 가동을 위해 2년 전 시행된 수자원 환경영향평가의 적법성을 놓고 한 환경단체가 지난 6월 의문을 제기했다.
Read more필자가 로스쿨 다닐 때 많은 학생들은 “우리는 수학을 못해서, 이공계가 아니라 여기(로스쿨) 온 거야”라고 자조적 농담을 하곤 했다. 그만큼 미국 사회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위상은 확고하다.
Read more전쟁과 평화를 직접 살고 있는 두 사람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타이틀은 ‘Beyond a War’이다. 이 다큐 시사회가 9월말에 몽고메리에서 있었다.
Read more“안녕하세요!” 백발의 노인이 나를 보며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아—네 안녕 하세요!” 어색한 말투지만 친절한 그분의 마음이 느껴져 반갑게 나 역시 인사를 건네게 되었다. 그렇게 코스코에서 장을 보던 나는 갑작스럽게 미국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Read more가을도 깊은 시월 중순인데도 애틀랜타 우리 콘도 정원엔 빨간 철쭉꽃이 피었다. 앙코르 철쭉(encore azalea)이라고 부르는 꽃들이 봄에도 피더니 가을에도 빨갛게 무더기로 피어 있다. 꽃으로 날아가는 노란 나비 한 마리를 쫓아가보니, 뒤엉벌(bumble bee) 한 마리가 꽃송이 속에 뒹굴고,
Read more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잘 쓰는 게 좋은 책의 비결이라고 한다. 독자의 주목을 끌고 마지막 문장으로 화룡점정을 해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줄 때 쉽게 잊을 수 없는 글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잘 쓴 대표적인 글 중 하나가
Read more담백하고 시원한 황태 미역국, 그게 교회의 점심식사였다. 노란 황태 조각들과 미역조각들이 넉넉하고 흰쌀알이 보이는 황태 미역국은 오래간 만에 먹는 반가운 점심식사였다. 내가 앉은 원탁 테이블에는 은퇴한 남자 노인들 5명이 둘러 앉아 점심을 먹었다.
Read more 애틀랜타 중앙일보는 한국 중앙일보의 미주 애틀랜타 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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