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선 수필] 밥상
일곱 식구가 먹는 밥상에는 늘 그릇이 한가득 놓여 있었고 이웃 아주머니의 말씀처럼 우리집 밥상은 무슨 잔치집처럼 커다란 상 위로 놓여진 ...
일곱 식구가 먹는 밥상에는 늘 그릇이 한가득 놓여 있었고 이웃 아주머니의 말씀처럼 우리집 밥상은 무슨 잔치집처럼 커다란 상 위로 놓여진 ...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도는 것을 멈춘 것들이 있다. 지난 주말에 버지니아주 Chantilly에 2003년에 건립된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National Air and Space ...
그림에도 온도가 있다면, 이 그림책의 온도는 섭씨 23도쯤 일 것이다. 옷에 들러붙은 추위가 삽시에 녹아버리는 온도,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닥타닥 타오르고, ...
“비가 되어 지붕을 닦고 싶다, 불이 되어 태우고 정화하고 싶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나 자신이 되고 싶다.” 부귀영화보다 자연을 ...
‘베풀면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들어도 너무 들어서 식상해진 얘기다. 필자도 그저 명언집의 목차에 써놓기 좋은 제목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
한강은 치열한 사랑의 작가이다. 그는 폭력에 맞서는 힘은 사랑에서 나오고, 사랑은 소중한 생명의 양식이라고 증언한다 3부작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에서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
사람들은 모두가 열망하는 일에 혼자만 동참하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집단의식이 강한 한국인 사회에서는 남들과 동조하지 못할 때 ...
수요일 새벽에 화장실에 갈 때, 왼쪽 엄지발가락 부분이 아파서 걷기가 어려웠다. “아하 통풍 발작이 또 왔구나!” 침대에 돌아와 붓고 아픈 ...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을 ‘감사의 달’로 정했다. 그리고 이달 초부터 일상에서 감사한 일들을 크게 말한다. 그러면 남편은 버릇처럼 “어제 저녁으로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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